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오늘 오전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출석하지 않았고, 대전에 있는 코레일 본사를 찾아 별도 이임식 없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오영식 사장을 단독으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하린 기자! <br /> <br />오영식 사장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영식 사장은 오전에 사퇴 입장을 전격 밝힌 데 이어 오후에 대전에 있는 코레일 본사를 찾아 직원들과 이임 인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을 찾은 오영식 사장은 무거운 표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, 이번 탈선사고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와 상관없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 강릉선 탈선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와 같은 생각을 이미 했지만, 사고 현장을 복구해서 열차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이 더 시급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요일 첫차를 타고 고객과 함께 귀경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, 특히, 대통령이 어제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철도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더욱 통감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에는 노사 현안이나 사회적 갈등을 가져왔던 문제가 있었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, 가장 중요한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남북철도 협력사업과 대륙진출을 위한 사업에서 코레일의 선구적인 역할은 다시 임명권자가 유능한 후임자가 세워서 차질없이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철도 공공성을 위한 제도적 한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철로 영업 거리가 상당히 늘어났지만, 점검이나 유지 보수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,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낙하산 사장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판단에 맡길 것이며 비판과 질책은 깊이 유념하고 달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2111754270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